오늘의 설계 과제
#03 · 순간속도
과제
오 팀장: "월요일에 물어본 거, 이제 답할 수 있지? 혜성이 첫 낙하 바닥(3초)을 지나는 순간의 속도. 평균 말고 그 순간 값으로. 한도는 시속 110 km야. 그리고 협력 업체가 보낸 레일 이음매 도면도 봐 줘. 이음매에서 덜컹거리면 안 돼."
오늘 구할 것
t = 3초의 순간속도를 구해 시속으로 바꾸고 한도와 비교한다. 레일 이음매가 매끄러운지 판정하는 기준을 세운다.
솔바람랜드 놀이기구 설계실 · 겨울방학
수요일 아침, 도윤이 자리에 앉자마자 오 팀장이 서류철 두 개를 내려놓습니다. 하나는 첫 낙하 시운전 기록이고, 하나는 협력 업체의 레일 도면입니다. "오늘 안에 둘 다. 숫자로."
도윤이 벽의 속도계 화면을 가리킵니다. "어제 속도계에 29.4가 떴잖아요. 그게 바닥 속도 아니에요? 그대로 보고하면 되죠."
은재 이모가 고개를 젓습니다. "그건 3초로 끝나는 구간의 평균속도들이 다가가는 값이야. 그 값이 왜 '바로 그 순간'의 속도인지는 아직 설명을 못 했어. 팀장님이 원하는 건 구간이 없는 속도야. 설명 없는 숫자로는 한도 검토를 못 해." 이모가 화이트보드에 곡선 하나를 그리고 그 위에 점 두 개를 찍습니다. "그래프부터 그려 봐. 평균속도는 이 두 점을 잇는 직선의 기울기였지. 두 번째 점을 첫 번째 점 쪽으로 아주 조금만 남기고 붙이면, 이 직선은 어떻게 될까?"
이번 교시에서는 그 직선이 접혀 들어가는 모습을 직접 보고, 그 끝에 있는 값에 미분계수라는 이름을 붙입니다. 그 값으로 바닥 속도를 답하고, 마지막에 레일 이음매 도면을 검토합니다.
1교시에서 본 것을 다시 꺼냅니다. 혜성이 첫 낙하에서 초 동안 떨어진 거리는 (m)입니다. 곡선 위의 두 점을 잇는 직선을 할선(secant line) 이라 하고, 할선의 기울기는 그 구간의 평균변화율, 여기서는 평균속도입니다.
이번에는 두 점을 이렇게 잡습니다. 첫 점 P는 바닥을 지나는 순간 에 고정합니다. 두 번째 점 Q는 거기서 초 떨어진 에 둡니다. 그러면 할선의 기울기는
입니다. 분모 는 시간이 늘어난 양(가로), 분자는 그동안 떨어진 거리(세로)입니다. 가 음수이면 Q가 P의 왼쪽, 즉 3초보다 앞선 시각에 있습니다.
아래 실습대의 남색 곡선이 입니다. 가로축은 시간 (초), 세로축은 떨어진 거리 (m)입니다. 주황 점 P가 , 작은 주황 점 Q가 이고, 둘을 지나는 주황 직선이 할선입니다. 회색 점선 직각삼각형의 가로가 , 세로가 입니다. 오른쪽 조작판에는 할선 기울기가 큰 숫자로 나오고, 그 아래 표에 일 때의 값이 차례로 쌓입니다. '좁혀 보기'를 누르면 가 1에서 0.001까지 4.5초 동안 줄어듭니다. 다 줄면 회색 점선 접선이 나타납니다('접선 보이기'로 켜고 끌 수 있습니다). 슬라이더를 왼쪽으로 끌어 음수로 만들면 Q가 P의 왼쪽으로 갑니다. 점 P는 끌어서 1–3.5초 사이로 옮길 수 있습니다.
점 P: t = 3, s = 44.1
점 Q: t = 4, s = 78.4
할선 기울기 (평균속도, m/s)
34.3
| h | s(a + h) | 기울기 |
|---|---|---|
| 1 | 78.4 | 34.3 |
h = 1: 할선 기울기 34.3 m/s는 3–4초 사이의 평균속도입니다. '좁혀 보기'를 누르세요.
실습대에서 본 값을 표로 모으면 이렇습니다. ( m입니다.)
| (초) | 구간 | (m) | 할선 기울기 (m/s) |
|---|---|---|---|
| 1 | 3–4초 | 78.4 | 34.3 |
| 0.1 | 3–3.1초 | 47.089 | 29.89 |
| 0.01 | 3–3.01초 | 44.39449 | 29.449 |
| 0.001 | 3–3.001초 | 44.1294049 | 29.4049 |
| −0.001 | 2.999–3초 | 44.0706049 | 29.3951 |
| −0.01 | 2.99–3초 | 43.80649 | 29.351 |
| −0.1 | 2.9–3초 | 41.209 | 28.91 |
| −1 | 2–3초 | 19.6 | 24.5 |
가 −1, −0.1, −0.01인 세 줄은 1교시에 구한 평균속도(24.5, 28.91, 29.351)와 같습니다. 같은 계산을 라는 이름으로 다시 쓴 것뿐입니다.
표에서 두 가지가 보입니다.
그림으로는 할선이 P를 축으로 돌다가 어느 직선에 멈춰 붙습니다. 그 직선이 점 P에서의 접선(tangent line) 입니다. 접선은 "곡선을 한 점에서 스치는 직선"이라고 흔히 말하지만, 더 정확한 정의는 이것입니다. Q를 P에 한없이 가깝게 할 때 할선이 다가가는 직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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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제 3-1
에서 일 때와 일 때의 할선 기울기를 각각 구하세요. 각 값은 몇 초부터 몇 초까지의 평균속도인가요?
1단계: 두 점의 높이를 구한다. 이고, , 입니다.
2단계: 변화량을 시간 변화로 나눈다. 할선 기울기는 "세로 변화 ÷ 가로 변화"입니다.
가 음수일 때는 분자와 분모가 모두 음수라서 기울기는 양수로 나옵니다. 곡선이 오르막이니 당연합니다.
3단계: 구간을 읽는다. 는 3초부터 3.5초까지, 는 2.5초부터 3초까지입니다.
답: 일 때 31.85 m/s(3–3.5초의 평균속도), 일 때 26.95 m/s(2.5–3초의 평균속도). 29.4는 두 값 사이에 있습니다.
표는 29.4에 "다가가는 것 같다"고 말해 줄 뿐입니다. 2교시 예제 2-7에서는 속도계 식을 약분해 29.4를 얻었습니다. 이번에는 를 쓰는 꼴로 다시 확인합니다. 할선 기울기를 에 대한 식으로 정리해 봅니다.
여기서 을 빼고 로 나눕니다. 는 0이 아니므로 나눌 수 있습니다.
이제 표의 모든 줄이 한 식으로 설명됩니다. 이면 , 이면 입니다. 그리고 가 0에 다가가면 는 0에 다가가므로 할선 기울기는 정확히 29.4에 다가갑니다. 이것을 2교시에 배운 극한 기호로 쓰면
입니다. 을 그대로 넣으면 이 되어 계산할 수 없었습니다(2교시의 속도계 오류). 먼저 로 약분해 의 원인을 없애고, 그다음에 를 0으로 보낸 것입니다.
이렇게 얻은 값에 이름을 붙입니다.
함수 에서, 가 0에 다가갈 때 평균변화율 이 다가가는 값을 에서의 미분계수(differential coefficient) 라 하고 로 씁니다. 이 극한이 있으면 는 에서 미분가능하다(differentiable) 고 말합니다.
미분계수는 에서의 순간변화율(instantaneous rate of change) 이라고도 부릅니다. 구간이 없는, 바로 그 순간의 변화율이라는 뜻입니다. 로 바꿔 쓰면 같은 정의를 이렇게도 씁니다. 2교시의 속도계 프로그램이 쓴 식이 바로 이 꼴이었습니다.
미분계수를 정의로 구하는 순서는 늘 같습니다.
m/s입니다. 1초에 29.4 m를 가는 속도는 1시간(3,600초)에 m를 가는 속도이므로
입니다. 한도 시속 110 km보다 4.16 km 낮습니다. 도윤이 보고하자 오 팀장이 고개를 끄덕입니다. "105.84. 한도 안이네. 근거까지 붙어 있으니 좋다."
| 기호 | 읽는 법 | 뜻 |
|---|---|---|
| 에프 프라임 에이 | 에서의 미분계수 (순간변화율) | |
| 에스 프라임 3 | 에서 의 미분계수. 여기서는 3초일 때의 순간속도 | |
| 리미트, h가 0으로 갈 때 | 를 0에 한없이 가깝게 할 때 다가가는 값 | |
| 에이치 | 의 증가량. 1교시의 를 짧게 쓴 것 |
은재 이모의 한마디
h에 0을 바로 넣으면 0 ÷ 0이야. 먼저 전개하고, f(a)를 빼고, h로 약분해. h를 0으로 보내는 건 맨 마지막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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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제 3-2
일 때, 정의를 써서 을 구하세요.
1단계: 를 전개한다. 입니다.
2단계: 을 뺀다. . 남은 항이 모두 를 품고 있습니다.
3단계: 로 나눈다. 이므로
4단계: . 는 2에 다가갑니다.
답: . 곡선 은 점 에서 기울기 2인 직선처럼 기울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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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제 3-3
거꾸로 물어봅니다. 다음 극한은 어떤 함수 의 어느 점 에서의 미분계수일까요? 그리고 그 값은 얼마일까요?
1단계: 정의의 모양과 맞춰 본다. 정의는 입니다. 분자의 앞 항 이 이면 , 입니다. 그러면 이 되어 뒤 항과도 맞습니다.
2단계: 계산한다. 이므로
확인: 을 넣으면 , 이면 12.0601로 12에 다가갑니다.
답: 의 에서의 미분계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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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제 3-4
도윤은 의 을 이렇게 풀었습니다. 어디가 틀렸을까요?
이므로 . 이면 0이다. 그러므로 .
틀린 곳: 첫 줄의 전개. 은 이 아닙니다. 가운데 항 가 빠졌습니다.
바르게 풀기:
그래프로 점검하기: 은 에서 분명히 오르막입니다. 기울기 0이 나왔다면 "수평"이라는 뜻이니 그림과 맞지 않습니다. 답이 나오면 그래프의 모양과 맞는지 한 번 보는 습관이 이런 실수를 잡아 줍니다.
답: 전개에서 를 빠뜨렸다. 바른 값은 .
미분계수가 접선의 기울기라는 것을 알았으니, 접선을 식으로 쓸 수 있습니다. 1학년 때 배운 "한 점과 기울기를 알 때의 직선"을 그대로 씁니다. 점 를 지나고 기울기가 인 직선입니다.
혜성의 경우 점 P는 , 기울기는 29.4이므로
입니다. 이 직선은 "열차가 3초 순간의 속도 29.4 m/s를 그대로 유지했다면" 그렸을 거리 그래프입니다. 그래서 3초 바로 근처에서는 실제 거리와 거의 같습니다. 이면 접선은 m를 주고, 실제 거리는 47.089 m입니다. 차이는 0.049 m, 5 cm도 안 됩니다. 하지만 에서는 접선이 73.5 m, 실제가 78.4 m로 벌어집니다. 열차는 계속 빨라지고 있으니까요. 접선은 그 점 근처에서만 곡선의 좋은 대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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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제 3-5
곡선 위의 점 에서의 접선의 방정식을 구하세요. 이 접선이 축과 만나는 점의 좌표도 구하세요.
1단계: 접점을 구한다. 이므로 접점은 입니다.
2단계: 정의로 기울기 을 구한다.
3단계: 점과 기울기로 직선을 쓴다.
4단계: 축과 만나는 점. 을 넣으면 입니다.
답: 접선 , 축과 에서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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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제 3-6
그래프를 읽어 봅니다. 시운전 보고서의 낙하 거리 그래프에 에서의 접선이 그려져 있는데, 이 접선이 모눈의 두 점 과 를 지납니다. 2초일 때의 순간속도는 몇 m/s이고, 시속으로는 몇 km일까요?
1단계: 접선의 기울기 = 미분계수. 접선 위의 두 점으로 기울기를 구하면
입니다. 그러므로 m/s입니다.
2단계: 정의로 확인한다. 이므로, 로 나누면 . 그래프에서 읽은 값과 같습니다.
3단계: 시속으로 바꾼다. .
답: 19.6 m/s, 시속 70.56 km. 곡선 위의 두 점이 아니라 접선 위의 두 점을 썼다는 데 주의하세요. 곡선 위의 두 점을 쓰면 평균속도가 나옵니다.
같은 수 를 세 가지로 읽을 수 있습니다. 문제마다 편한 얼굴이 다릅니다.
세 번째 얼굴은 앞의 실습대에서 볼 수 있습니다. '접선 보이기'를 켜고 '확대 (점 P 주변)'를 10배, 100배로 바꿔 보세요. 1배에서는 곡선과 접선이 확실히 다르지만, 100배에서는 남색 곡선과 회색 점선이 거의 겹칩니다. 숫자로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면 3초부터 떨어진 거리는 0.29449 m이고, 접선이 예측하는 거리는 0.294 m입니다. 차이 0.00049 m는 떨어진 거리의 0.17%뿐입니다. 아주 가까이서 보면 곡선은 직선이다. 10교시에 이 성질로 어려운 계산을 어림하는 방법(선형 근사)을 배웁니다.
첫 번째 얼굴, 순간변화율은 속도에만 쓰지 않습니다. 단위만 바꾸면 어디에나 나옵니다.
| 함수 | 미분계수의 뜻 | 단위 |
|---|---|---|
| 떨어진 거리 | 그 순간의 속도 | m/s |
| 매점의 하루 판매 비용 (은 판매 개수) | 하나 더 팔 때 늘어나는 비용 | 원/개 |
| 바깥 기온 (는 시각) | 그 시각에 기온이 오르는 빠르기 | ℃/시간 |
| 물탱크 수위 | 그 순간 수위가 오르는 빠르기 | cm/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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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제 3-7
솔바람랜드 매점의 하루 핫초코 판매량을 그날 낮 기온 (℃)의 함수 (잔)로 나타냈더니 였습니다. 이 식이 뜻하는 것을 단위를 넣어 한 문장으로 말하세요.
1단계: 단위를 정한다. 은 잔, 는 ℃이므로 의 단위는 잔/℃입니다.
2단계: 순간변화율로 읽는다. 는 기온이 −5℃ 근처일 때 기온이 1℃ 오르면 판매량이 몇 잔 변하는지를 나타냅니다. 값이 음수이므로 늘지 않고 줄어듭니다.
3단계: 주의할 점. 미분계수는 −5℃ 근처의 빠르기입니다. 기온이 10℃ 오르면 120잔 준다고 말하면 안 됩니다. 접선은 그 점 근처에서만 좋은 대역이었습니다.
답: 기온이 −5℃ 근처일 때 기온이 1℃ 오르면 하루 핫초코 판매량이 약 12잔 줄어든다(단위 잔/℃).
이제 두 번째 서류, 레일 도면입니다. 골짜기 바닥에서 레일 두 조각이 만납니다. 이음매를 원점으로 잡고 수평 거리를 (m), 높이를 (m)라 하면 도면의 식은 이렇습니다.
을 넣으면 왼쪽 식도 오른쪽 식도 0이 됩니다. 두 조각은 끊기지 않고 이어져 있습니다. 2교시의 말로 하면 에서 연속입니다. 도윤이 말합니다. "이어져 있으면 됐죠?" 은재 이모가 묻습니다. "아주 조금만 움직이면 얼마나 변해? 오른쪽으로 갈 때랑 왼쪽으로 갈 때랑."
아래 실습대의 남색 선이 레일이고, 검은 점이 이음매 입니다. 주황 직선은 이음매와 오른쪽 점 를 잇는 할선, 청록 직선은 이음매와 왼쪽 점 를 잇는 할선입니다. 'h (양쪽)' 슬라이더는 두 점을 함께 움직이고, '좁혀 보기'는 를 1에서 0.001까지 줄입니다. 오른쪽 표에 두 할선의 기울기가 나란히 쌓입니다. '이음매'를 '기울기 맞춘 이음매'로 바꾸면 오른쪽 레일이 로 바뀝니다. '접선 보이기'는 이음매에서 양쪽으로 뻗는 한쪽 접선을 회색 점선으로 보여 줍니다.
오른쪽 할선 기울기 0.75
왼쪽 할선 기울기 −1.25
| h | 오른쪽 | 왼쪽 |
|---|---|---|
| 1 | 0.75 | −1.25 |
두 할선을 '좁혀 보기'로 이음매 쪽으로 접어 보세요. 오른쪽 0.75, 왼쪽 −1.25.
실습대의 표를 식으로 확인합니다. 오른쪽()에서는 오른쪽 식을 씁니다.
왼쪽에서는 의 점을 쓰고, 그 점의 높이는 왼쪽 식으로 계산합니다.
오른쪽에서 다가가는 값(우극한)은 0.5, 왼쪽에서 다가가는 값(좌극한)은 −1입니다. 2교시에서 배웠듯 좌극한과 우극한이 다르면 극한은 없습니다. 그러므로 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이 레일은 에서 연속이지만 미분가능하지 않습니다.
열차에게 이것은 무슨 뜻일까요? 기울기는 열차가 나아가는 방향입니다. 이음매 직전에는 기울기 −1(45° 내리막)로 달리다가, 이음매를 지나는 순간 기울기 0.5(약 27° 오르막)로 방향이 한꺼번에 바뀝니다. 방향이 순간적으로 꺾이면 바퀴와 레일에 큰 충격이 생깁니다. 덜컹거림의 정체입니다. 그래서 레일을 이을 때는 높이(연속)뿐 아니라 기울기(미분계수)까지 맞춰야 합니다. 실습대의 '기울기 맞춘 이음매'는 오른쪽 레일을 로 바꿔서 양쪽 기울기를 모두 −1로 맞춘 것입니다. 실제 설계에서는 휘는 정도까지 맞추는데, 그 이야기는 8교시에 잠깐 다룹니다.
가장 유명한 예는 입니다. 오른쪽에서는 기울기가 1, 왼쪽에서는 −1이므로 에서 미분가능하지 않습니다. 그래프는 V자로 이어져 있으니 연속입니다. 정리하면 이렇습니다.
은재 이모의 한마디
이어 붙였다고 매끄러운 게 아니야. 높이가 같은지 보고, 그다음에 기울기가 같은지 봐. 둘 다 맞아야 열차가 덜컹거리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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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제 3-8
설계실 과제입니다. 왼쪽 레일은 직선 이고, 여기에 오른쪽 레일 을 잇습니다. 조건은 세 가지입니다.
을 구하고, 가장 낮은 점의 높이를 구하세요.
1단계: 높이 맞추기. 왼쪽 레일의 에서의 높이는 2, 오른쪽은 입니다. 그러므로 .
2단계: 기울기 맞추기. 왼쪽은 직선이라 어디서나 기울기 −0.5입니다. 오른쪽의 에서의 미분계수를 정의로 구합니다.
그러므로 입니다.
3단계: 가장 낮은 점. 포물선 의 꼭짓점은 입니다(1학년 때 배운 완전제곱식). 에서 입니다.
4단계: 높이 계산. .
답: , , . 가장 낮은 점은 , 높이 0.75 m. 7교시에는 꼭짓점 공식 대신 "기울기가 0인 곳"으로 가장 낮은 점을 찾습니다.
도윤은 협력 업체 도면에 빨간 펜으로 적습니다. "x = 0: 높이는 맞음. 기울기 왼쪽 −1, 오른쪽 0.5. 미분가능하지 않음. 오른쪽 레일을 3x²/4 − x로 바꾸면 양쪽 −1." 은재 이모가 도면을 넘겨 보고 한 줄을 보탭니다. "업체에 보낼 땐 '접선 기울기 불일치'라고 써. 그 사람들은 그 말을 알아들어."
도윤의 미분 노트
미분계수 f′(a)는 h를 0에 다가가게 할 때 할선 기울기 (f(a+h) − f(a))/h가 다가가는 값이다. 순간변화율이라고도 한다.
계산 순서: 전개 → f(a) 빼기 → h로 약분 → h를 0으로. 0을 먼저 넣으면 0 ÷ 0이 된다.
혜성 바닥 속도 s′(3) = 29.4 m/s = 시속 105.84 km. 한도 110 km 안이다.
접선은 할선이 다가가는 직선이고, 접선의 방정식은 y − f(a) = f′(a)(x − a). 매끄러운 곡선은 확대하면 접선과 같은 직선이 된다.
미분가능하면 연속이지만, 연속이어도 꺾인 점(|x|, 꺾인 이음매)에서는 미분가능하지 않다. 레일은 높이와 기울기를 둘 다 맞춘다.
시험에서 이걸 만나면: 정의식 모양의 극한은 'f 안의 증가량 = 분모'로 맞추고, 구간별 함수의 미분가능 조건은 '높이 같음 + 기울기 같음' 두 식을 세운다.
퇴근 무렵, 오 팀장이 다시 들어옵니다. 손에는 속도계 업체의 메일이 들려 있습니다. "바닥 속도 고마워. 그런데 업체가 묻네. 탑승객 화면에 '지금 속도'를 0초부터 3초까지 계속 띄우고 싶대. 그럼 0.1초마다 오늘 한 계산을 서른 번 하라는 거야?" 도윤이 은재 이모를 봅니다. 이모가 웃습니다. "3 자리에 t를 넣고 한 번만 하면 돼. 내일은 기울기를 시각마다 주는 함수를 만들자." 4교시에서는 점마다 기울기를 찍어 새 함수, 도함수를 만들고, 다항함수를 빠르게 미분하는 공식을 얻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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