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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의 일기장Reflex 공식 문서

레슨실 반음의 화성학: 코드와 진행을 귀와 건반으로

·

강의 개요

1

소리는 떨림이다: 진동수, 옥타브, 배음

2

반음과 온음: 건반 지도와 음정

3

도레미의 비밀: 장음계와 단음계

4

조표와 5도권

5

세 음을 쌓으면: 3화음

6

코드에도 역할이 있다: 다이아토닉 코드와 기능

7

코드 진행 만들기

8

7화음과 부드러운 연결: 보이싱과 보이스 리딩

9

색깔 빌려오기: 세컨더리 도미넌트, 차용 화음, 전조

10

멜로디 얹기와 첫 곡: 코드톤, 경과음, 펜타토닉

레슨실 반음의 화성학: 코드와 진행을 귀와 건반으로
5교시

강의 시간 3:20–4:10

세 음을 쌓으면: 3화음

오늘의 레슨

#05 · 셋째 주 화요일

C와 Cm, 한 글자 차이

고민

"악보에 C 다음 Cm이 나와요. m 하나 붙었을 뿐인데 분위기가 확 어두워져요. 한 음 차이라던데, 왜 기분이 이렇게 달라요?" (해솔)

오늘 배울 것

세 음을 3도로 쌓아 3화음을 만들고, 장·단·감·증 네 종류를 반음 수로 구별한다. 코드 이름(C, Cm, Cdim, Caug)을 읽고 어떤 근음에서든 직접 쌓을 수 있게 된다.

레슨실 반음 · 평일 저녁 직장인 반

셋째 주 화요일 저녁, 해솔은 인쇄한 코드 악보를 들고 레슨실 문을 엽니다. 밴드 친구 소리가 부르고 싶다는 노래의 반주표입니다. "C, Am, F, G까지는 치겠는데요. 여기 Cm이 나와요. 기타로 잡기도 어렵고, 소리도 갑자기 어두워지고요. m 하나 붙었을 뿐인데 왜 이렇게 달라요?"

마 선생은 대답 대신 피아노 앞에 앉아 세 손가락으로 화음 하나를 누릅니다. 밝고 단단한 소리입니다. 그리고 가운데 손가락 하나만 바로 왼쪽 검은 건반으로 옮겨 다시 누릅니다. 방 안 공기가 한 톤 가라앉습니다. "몇 개 움직였지?"

해솔이 건반을 들여다봅니다. "하나요. 가운데 손가락만 옆 건반으로요." 마 선생이 고개를 끄덕입니다. "그게 C와 Cm의 차이 전부야. 세 음 중 하나, 그것도 반음. 이름은 나중에. 오늘은 세 음을 어떻게 쌓는지부터 손으로 해 보자."

이번 교시에서는 세 음짜리 화음인 3화음이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반음 몇 개 차이로 장·단·감·증 네 가지 성격이 갈리는지를 듣고 누르며 익힙니다. 마지막에는 처음 보는 코드 이름도 건반 위에 직접 쌓을 수 있게 됩니다.

5-1. 하나 건너 하나: 3도로 쌓기 (8분)

여러 음이 한꺼번에 울리는 것을 화음(chord) 이라고 합니다. 기타의 '코드'가 바로 이것입니다. 화음 중 가장 기본은 세 음으로 된 3화음(triad) 입니다. 해솔이 기타로 치던 C, Am, F, G도 모두 3화음입니다.

3화음은 아무 세 음이나 모은 것이 아닙니다. 쌓는 규칙이 있습니다. 흰 건반에서 C를 누르고, 하나 건너 하나씩 두 음을 더 누르세요. C(도), E(미), G(솔)가 됩니다. 음 이름으로 써 보면 C D E F G에서 D와 F를 건너뛴 것입니다.

C에서 E까지는 C, D, E로 글자 세 개에 걸쳐 있습니다. 이런 거리를 3도(third) 라고 합니다. 2교시에서 배운 음정 이름의 '몇 도'가 바로 이 글자 수입니다. 3화음은 3도 위에 3도를 한 번 더 쌓은 것입니다.

쌓은 세 음에는 자리 이름이 있습니다.

자리이름C–E–G에서뜻
맨 아래근음 (root)C화음의 뿌리. 코드 이름의 글자가 된다
가운데3음 (third)E근음에서 3도 위
맨 위5음 (fifth)G근음에서 5도 위 (C D E F G, 글자 다섯 개)

같은 방법으로 흰 건반의 일곱 음 위에 모두 쌓아 보면 일곱 개의 3화음이 나옵니다. 건반에서 하나 건너 하나라는 모양은 똑같습니다. 그런데 2교시에서 보았듯 흰 건반 사이의 거리는 고르지 않습니다. E–F와 B–C 사이만 검은 건반이 없어 반음이고, 나머지는 온음입니다. 그래서 반음으로 세어 보면 일곱 개가 서로 다릅니다.

근음세 음근음→3음 (반음)3음→5음 (반음)
CC–E–G43
DD–F–A34
EE–G–B34
FF–A–C43
GG–B–D43
AA–C–E34
BB–D–F33

간격의 조합은 4+3, 3+4, 3+3 세 가지뿐입니다. 여기에 흰 건반에는 없는 4+4까지 더하면, 3도를 두 번 쌓는 방법은 모두 네 가지입니다. 이 네 가지가 오늘 배울 3화음의 네 종류입니다.

5-2. 장3화음과 단3화음: 4+3과 3+4 (12분)

먼저 귀로 비교해 봅시다. 소리가 납니다. 음량을 확인하세요.

실습대 위쪽에 지금 코드의 이름이 크게 나옵니다. 건반 위 동그라미 세 개가 화음의 세 음이고, 테두리 색이 자리를 나타냅니다. 주황은 근음, 남색은 3음, 청록은 5음입니다. 동그라미 위 괄호의 숫자는 두 음 사이의 반음 수입니다. 아래쪽 작은 괄호 두 개는 근음→3음과 3음→5음, 위쪽 큰 괄호는 근음→5음입니다. 오른쪽에서 종류(장3화음·단3화음·감3화음·증3화음)와 근음을 고르고 '화음으로 듣기'나 '분산 화음으로 듣기'를 누르세요. 분산 화음은 세 음을 아래에서부터 하나씩 차례로 들려줍니다. 건반을 직접 누르면 그 음이 근음이 됩니다. 종류를 바꾸면 움직이는 음만 새 자리로 미끄러집니다.

CC 장3화음 · C – E – G
743CEG
  • 근음
  • 3음
  • 5음

괄호 위 숫자는 두 음 사이의 반음 수입니다. 건반을 눌러 근음을 바꿀 수도 있습니다.

종류

근음

구성음 C – E – G
간격 (반음) 4 + 3 = 7
근음 → 3음 장3도
근음 → 5음 완전5도

C 장3화음: C – E – G. '화음으로 듣기'를 누르거나 종류를 바꿔 보세요.

처음 화면은 C 장3화음(C–E–G)입니다. '장3화음'과 '단3화음' 칩을 번갈아 눌러 보세요. 남색 동그라미(3음) 하나만 E와 E♭ 사이를 반음씩 오가고, 아래 괄호의 숫자는 4+3과 3+4로 자리를 바꿉니다. 위쪽 큰 괄호의 7은 그대로입니다. 근음을 D, F, A로 바꿔도 같은 일이 일어납니다.

실습대에서 본 것을 정리합니다.

  • 장3화음(major triad): 근음에서 반음 4 위에 3음, 거기서 반음 3 위에 5음. 간격 4+3. C 장3화음은 C–E–G입니다.
  • 단3화음(minor triad): 간격 3+4. C 단3화음은 C–E♭–G입니다.
  • 두 화음 모두 근음과 5음 사이는 반음 7, 즉 완전5도입니다. 바뀐 것은 가운데 3음 하나, 반음 하나뿐입니다.

근음에서 3음까지가 반음 4이면 장3도, 반음 3이면 단3도라고 부릅니다(2교시의 음정 이름). 장3화음은 '장3도 + 단3도', 단3화음은 '단3도 + 장3도'로 쌓은 셈입니다. 화음 이름의 '장'과 '단'은 근음과 3음 사이가 장3도인지 단3도인지에서 나옵니다. 그래서 3음을 화음의 성격을 정하는 음이라고 합니다. 밝음과 어두움은 3음이 정합니다.

C 위의 화음세 음근음→3음3음→5음근음→5음
C 장3화음C–E–G4 (장3도)37 (완전5도)
C 단3화음C–E♭–G3 (단3도)47 (완전5도)

왜 반음 하나가 이만큼 다르게 들릴까요? 한 가지 실마리는 진동수입니다. 평균율에서 C4는 261.63 Hz, E4는 329.63 Hz, E♭4는 311.13 Hz, G4는 392.00 Hz입니다. C4를 1로 두면 E4는 1.260, E♭4는 1.189, G4는 1.498입니다. 장3화음의 세 진동수는 거의 4 : 5 : 6이고(4를 곱하면 4 : 5.04 : 5.99), 단3화음은 거의 10 : 12 : 15입니다(10을 곱하면 10 : 11.89 : 14.98). 장3화음 쪽 비율이 더 단순합니다. 1교시에서 본 배음들이 더 잘 겹친다는 뜻이고, 그래서 더 맑고 단단하게 들립니다.

다만 '밝다', '슬프다'는 느낌이 진동수만으로 다 설명되지는 않습니다. 장조는 축제와 행진에, 단조는 애도와 그리움에 오래 쓰여 왔고, 우리 귀는 그 쓰임을 함께 배웠습니다. 단3화음도 빠르고 힘찬 리듬에 실리면 슬프기보다 긴박하게 들립니다. 이 강의에서는 "단3화음은 장3화음보다 어둡고 그늘진 색"이라고 기억하고, 그 색을 어디에 쓸지는 곡이 정한다고 생각하세요.

마 선생의 한마디

코드를 외우지 말고 3음을 찾아. 근음과 5음은 뼈대고, 3음이 표정이야. 3음을 반음 내리면 웃던 얼굴이 생각에 잠겨.

5-3. 감3화음과 증3화음: 3+3과 4+4 (9분)

간격을 3+4, 4+3이 아니라 같은 수로 두 번 쌓으면 어떻게 될까요? 아래 실습대는 감3화음으로 시작합니다. 화면은 위와 같습니다. '화음으로 듣기'를 누른 뒤 '증3화음'으로도 바꿔 들어 보세요.

CdimC 감3화음 · C – E♭ – G♭
633CE♭G♭
  • 근음
  • 3음
  • 5음

괄호 위 숫자는 두 음 사이의 반음 수입니다. 건반을 눌러 근음을 바꿀 수도 있습니다.

종류

근음

구성음 C – E♭ – G♭
간격 (반음) 3 + 3 = 6
근음 → 3음 단3도
근음 → 5음 감5도

Cdim 감3화음: C – E♭ – G♭. '화음으로 듣기'를 누르거나 종류를 바꿔 보세요.

C 감3화음(C–E♭–G♭)에서 시작합니다. 위쪽 큰 괄호가 6으로, 장3화음보다 반음 하나 좁습니다. '증3화음'을 누르면 3음과 5음이 함께 움직여 C–E–G♯이 되고 큰 괄호는 8이 됩니다. 네 종류를 차례로 눌러 보며 어느 소리가 가장 불안하게 들리는지 비교해 보세요.
  • 감3화음(diminished triad): 간격 3+3. 단3도를 두 번 쌓았습니다. 근음→5음이 반음 6으로, 완전5도(7)보다 반음 하나 줄어든 5도입니다. 그래서 '감(減, 줄어든)'입니다. C 감3화음은 C–E♭–G♭이고, 흰 건반만으로는 B–D–F 하나뿐입니다.
  • 증3화음(augmented triad): 간격 4+4. 장3도를 두 번 쌓았습니다. 근음→5음이 반음 8로, 완전5도보다 반음 하나 늘어난 5도입니다. 그래서 '증(增, 늘어난)'입니다. C 증3화음은 C–E–G♯이고, 흰 건반만으로는 하나도 만들 수 없습니다.

감3화음의 반음 6은 옥타브(12)를 정확히 반으로 가르는 거리입니다. 2교시에서 본 셋온음(tritone), 온음 세 개 거리입니다. 이 거리는 진동수 비가 √2(약 1.414)여서 간단한 정수비로 나타낼 수 없고, 어디론가 풀려 가고 싶은 긴장을 만듭니다. 6교시에서 이 긴장이 노래를 끝으로 끌고 가는 힘이 된다는 것을 봅니다.

증3화음은 모양이 특이합니다. 4+4 위에 반음 4를 한 번 더 쌓으면 C에서 반음 12 위, 즉 다음 옥타브의 C로 돌아옵니다. 옥타브를 4+4+4로 똑같이 셋으로 나눈 대칭 모양입니다. 그래서 C 증3화음(C–E–G♯), E 증3화음(E–G♯–B♯), A♭ 증3화음(A♭–C–E)은 이름의 글자만 다를 뿐 같은 건반 세 개를 누릅니다. 어느 음이 근음인지 소리만으로는 정할 수 없어서, 둥둥 떠 있는 꿈결 같은 소리가 납니다.

네 종류를 한 표로 모읍니다.

종류간격 (반음)근음→5음C 위에서코드 이름들리는 느낌
장3화음4 + 37 (완전5도)C–E–GC밝고 단단하다
단3화음3 + 47 (완전5도)C–E♭–GCm어둡고 그늘지다
감3화음3 + 36 (감5도)C–E♭–G♭Cdim좁고 불안하다, 풀려 가고 싶다
증3화음4 + 48 (증5도)C–E–G♯Caug넓고 떠 있다, 어디로 갈지 모른다

곡의 대부분은 장3화음과 단3화음으로 채워집니다. 감3화음과 증3화음은 양념처럼 잠깐 지나가며 긴장을 만듭니다.

5-4. 코드 이름 읽기 (8분)

이제 이름을 붙입니다. 코드 이름은 근음 글자 + 종류 표시로 되어 있습니다.

표시읽는 법종류예세 음
(없음)메이저장3화음C, D, B♭C–E–G, D–F♯–A, B♭–D–F
m마이너단3화음Cm, Am, F♯mC–E♭–G, A–C–E, F♯–A–C♯
dim (또는 °)디미니시감3화음Bdim, C♯dimB–D–F, C♯–E–G
aug (또는 +)오그먼트증3화음Caug, GaugC–E–G♯, G–B–D♯

악보에 따라 Cm을 Cmin이나 C−로, Cdim을 C°로, Caug를 C+로 쓰기도 합니다. 소문자 m은 minor(단)입니다. 아무 표시가 없으면 장3화음입니다.

처음 보는 코드도 세 단계면 건반 위에 쌓을 수 있습니다.

  1. 근음을 찾는다. 이름의 맨 앞 글자(♯, ♭ 포함)입니다. F♯m이면 F♯.
  2. 3음을 찾는다. 장3화음이면 근음에서 반음 4, 단3화음과 감3화음이면 반음 3 위입니다. F♯에서 반음 3 위는 A.
  3. 5음을 찾는다. 장·단이면 근음에서 반음 7, 감이면 6, 증이면 8 위입니다. F♯에서 반음 7 위는 C♯. 그래서 F♯m = F♯–A–C♯입니다.

이름을 적을 때는 한 가지 규칙을 지킵니다. 세 음의 글자는 하나 건너 하나(C–E–G, D–F–A…)여야 합니다. 그래서 C 단3화음의 3음은 같은 검은 건반이라도 D♯이 아니라 **E♭**이라고 씁니다. C–D♯–G라고 쓰면 글자가 C, D로 붙어 버려서 3도 쌓기라는 모양이 이름에서 사라집니다. C 증3화음의 5음도 같은 이유로 A♭이 아니라 **G♯**입니다. 실습대도 이 규칙대로 이름을 적습니다.

5-5. 기타 코드 속의 3화음 (5분)

해솔이 묻습니다. "기타 C 코드는 다섯 줄을 치는데요. 그럼 다섯 음 화음 아니에요?"

다섯 줄의 음을 낮은 줄부터 적어 보면 C3, E3, G3, C4, E4입니다(맨 아래 여섯째 줄은 치지 않습니다). 음 이름은 C, E, G 세 개뿐입니다. 같은 이름이 옥타브를 달리해 겹쳐 있을 뿐입니다. 이것을 겹침(doubling) 이라고 합니다. 기타의 Am도 A2, E3, A3, C4, E4로 이름은 A, C, E 셋입니다. 몇 줄을 치든, 어느 음이 맨 아래에 오든, 음 이름이 같으면 같은 3화음입니다. 맨 아래 음을 바꾸는 이야기는 8교시에서 합니다.

장↔단의 반음 하나는 기타에서도 보입니다.

기타 코드바뀌는 줄바뀌는 음화음의 자리
A → Am둘째 줄(B줄) 2프렛 → 1프렛C♯4 → C43음, 반음 아래로
E → Em셋째 줄(G줄) 1프렛 → 개방G♯3 → G33음, 반음 아래로

기타의 프렛 한 칸이 반음입니다. 손가락 하나를 한 칸 옮기거나 떼는 것이 피아노에서 가운데 손가락을 옆 건반으로 옮긴 것과 똑같은 일입니다. C → Cm이 기타에서 어려운 것은 개방현으로 잡을 수 있는 모양이 없어서이지, 음악적으로 먼 코드라서가 아닙니다.

이름 정리

기호·이름읽는 법뜻
3화음 (triad)삼화음3도 위에 3도를 쌓은 세 음 화음
근음·3음·5음근음, 삼음, 오음3화음의 아래·가운데·위 음. 근음이 코드 이름의 글자
장3도 / 단3도장삼도 / 단삼도반음 4 / 반음 3
완전5도 / 감5도 / 증5도완전오도 / 감오도 / 증오도반음 7 / 6 / 8
C씨 (메이저)C 장3화음 C–E–G (4+3)
Cm씨 마이너C 단3화음 C–E♭–G (3+4)
Cdim, C°씨 디미니시C 감3화음 C–E♭–G♭ (3+3)
Caug, C+씨 오그먼트C 증3화음 C–E–G♯ (4+4)
분산 화음 (arpeggio)아르페지오화음의 음을 한꺼번에가 아니라 차례로 연주하는 것

실제 곡에서는

  • 베토벤의 «월광 소나타»(피아노 소나타 14번, 1801년) 1악장은 C♯ 단3화음의 세 음 G♯–C♯–E를 분산 화음으로 거듭 되풀이하며 시작합니다. 어두운 색이 처음부터 깔립니다.
  • 바로크 시대의 단조 곡은 마지막 화음만 장3화음으로 바꿔 끝내는 일이 많았습니다. 3음 하나를 반음 올려 어둠 끝에 빛이 드는 느낌을 줍니다. 이 관습을 피카르디 3도(Picardy third) 라고 부릅니다.
  • 대중음악에서 증3화음은 C → Caug → F처럼 두 코드 사이에 잠깐 끼어 쓰입니다. G가 G♯을 거쳐 F 장3화음의 A로 반음씩 올라가는 길을 만들어 줍니다.
  • 감3화음은 6교시에서 장조의 일곱째 코드(vii°)로 다시 만납니다.

자주 하는 착각 (3분)

  • "Cm은 C보다 낮은 코드다." 근음은 둘 다 C이고 5음도 같은 G입니다. 3음 하나만 반음 낮습니다. 높이가 아니라 색이 다릅니다.
  • "m은 major의 약자다." 소문자 m은 minor(단)입니다. 아무 표시가 없는 C가 메이저입니다.
  • "흰 건반으로만 쌓으면 다 장3화음이다." 하나 건너 하나라는 모양은 같아도 반음 수가 달라 장3화음 셋, 단3화음 셋, 감3화음 하나가 나옵니다.
  • "줄을 많이 칠수록 음이 많은 화음이다." 기타 C 코드의 다섯 음도 이름은 C, E, G 셋입니다. 겹친 음은 새 음이 아닙니다.
  • "단3화음은 언제나 슬프다." 어둡고 그늘진 색이지만, 리듬과 빠르기에 따라 긴박하게도, 단호하게도 들립니다.

연습 문제 (5분)

  1. G 장3화음과 G 단3화음의 세 음을 쓰고, 반음 간격을 확인하세요.
  2. 흰 건반만으로 간격이 3+3인 화음은 하나뿐입니다. 어느 음 위의 화음이고 이름은 무엇인가요?
  3. E–G♯–C를 누르면 간격이 4+4입니다. 이 화음의 종류는 무엇이고, 근음이 될 수 있는 음은 무엇인가요?
  4. F♯m의 세 음은 무엇인가요? 기타에서 A를 Am으로 바꿀 때 움직이는 음은 화음의 어느 자리인가요?

풀이

  1. G 장3화음은 G–B–D입니다. G에서 B까지 반음 4, B에서 D까지 반음 3입니다. G 단3화음은 3음을 반음 내린 G–B♭–D로, 간격 3+4입니다. 근음→5음은 둘 다 반음 7입니다.
  2. B 위의 B–D–F입니다. B→D 반음 3, D→F 반음 3이라 감3화음이고, 이름은 Bdim(또는 B°)입니다.
  3. 증3화음입니다. 4+4+4로 옥타브를 셋으로 나눈 대칭 모양이라 E 증3화음(E–G♯–B♯), C 증3화음(C–E–G♯), A♭ 증3화음(A♭–C–E)이 모두 같은 건반입니다. 셋 중 어느 이름으로 부를지는 앞뒤 코드가 정합니다.
  4. F♯–A–C♯입니다(F♯에서 반음 3 위가 A, 반음 7 위가 C♯). A → Am에서는 C♯이 C로 반음 내려갑니다. A 장3화음 A–C♯–E의 가운데, 즉 3음입니다.

레슨 노트

  • 3화음은 3도 위에 3도를 쌓은 세 음이다. 아래부터 근음, 3음, 5음. 근음이 코드 이름의 글자가 된다.

  • 간격(반음)으로 네 종류가 갈린다: 장 4+3, 단 3+4, 감 3+3, 증 4+4.

  • 장과 단은 근음과 5음(완전5도)이 같고 3음만 반음 다르다. 밝음과 어두움은 3음이 정한다.

  • 코드 이름 = 근음 + 표시(없음, m, dim, aug). 근음에서 반음을 세어 어떤 코드든 직접 쌓는다.

  • 오늘의 귀 연습: 실습대에서 근음을 바꿔 가며 장3화음과 단3화음을 번갈아 듣고, 눈을 감은 채 어느 쪽인지 맞혀 본다.

목요일 저녁, 이번에는 소리가 해솔을 따라 레슨실에 옵니다. 자작곡 «반음»의 앞부분을 G장조로 흥얼거리던 소리가 마지막 음에서 멈칫합니다. "끝을 D로 끝내니까 노래가 안 끝난 것 같아요. G로 돌아오면 끝나고요. 왜 노래 끝은 꼭 이 코드로 돌아와요?" 6교시에서는 한 조의 음계 위에 3화음 일곱 개를 쌓고, 코드마다 집·떠남·긴장이라는 역할이 있다는 것을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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