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설계 과제
#01 · 속도만 남은 기록
과제
오 팀장: "토요일 2회차 시운전에서 위치 센서가 먹통이었어. 남은 건 속도계 기록뿐이야. 첫 낙하 3초 동안 열차가 몇 m 떨어졌는지 알아야 레일이 처진 건지 센서가 고장 난 건지 가릴 수 있어. 그래서 몇 m야?"
오늘 구할 것
0.5초마다 찍힌 속도 기록만으로 첫 낙하 거리를 어림하고, 참값이 들어 있는 범위를 좁힌다. 그 범위가 어디로 모이는지 보고 거리를 답한다.
솔바람랜드 놀이기구 설계실 · 겨울방학
겨울방학 3주차 월요일 아침입니다. 지난주 금요일에 혜성 시운전에 직접 타 본 도윤은 오늘도 이모를 따라 솔바람랜드 설계실에 나왔습니다. 책상 위에는 벌써 서류철 하나가 놓여 있습니다. 표지에 빨간 글씨로 "2회차 시운전 · 위치 센서 오류"라고 적혀 있습니다.
오 팀장이 서류철을 펼칩니다. "토요일에 모래주머니를 더 싣고 한 번 더 돌렸어. 그런데 위치 센서가 0만 찍었어. 속도계는 멀쩡해. 첫 낙하 동안 몇 m 떨어졌는지만 알면 돼. 1회차랑 다르면 레일을 다시 봐야 하고, 같으면 센서만 갈면 되고."
도윤이 속도 기록을 봅니다. 0.5초마다 숫자가 하나씩 찍혀 있습니다. "속도에 시간을 곱하면 거리잖아요. 마지막 속도 29.4에 3초를 곱하면 88.2 m요." 은재 이모가 고개를 젓습니다. "열차가 3초 내내 29.4로 달렸어? 처음엔 서 있었잖아." "그럼 처음 속도 0을 곱하면… 0 m네요." 도윤이 웃습니다. 둘 다 말이 안 됩니다.
이모가 화이트보드에 가로축을 시간, 세로축을 속도로 하는 그래프를 그립니다. "속도가 변하면 한 번에 곱할 수가 없어. 잘게 잘라서 더해 봐. 그리고 그래프 아래를 봐." 이번 교시에서는 속도 기록을 잘게 잘라 직사각형을 쌓고, 그 직사각형 넓이의 합이 거리라는 것을 봅니다. 마지막에 오 팀장에게 답할 숫자를 구합니다.
가장 쉬운 경우부터 봅니다. 속도가 일정하면 거리는 곱셈 한 번입니다.
정비 카트가 4 m/s로 10초 동안 달리면 m를 갑니다. 이것을 그래프로 그려 봅시다. 가로축을 시간 (초), 세로축을 속도 (m/s)로 잡으면, 속도가 일정한 그래프는 높이 4인 수평선입니다. 그 선과 가로축 사이, 부터 까지는 가로 10, 세로 4인 직사각형이 됩니다. 그 넓이가 바로
입니다. 직사각형의 넓이(가로 × 세로)와 거리(시간 × 속도)는 같은 곱셈입니다. 단위도 맞습니다. 가로의 단위는 초(s), 세로의 단위는 m/s이므로 넓이의 단위는
입니다. 속도–시간 그래프에서 직사각형의 넓이는 그동안 간 거리입니다. 이 한 문장이 오늘 교시 전체, 나아가 적분 전체의 출발점입니다.
속도가 몇 번 바뀌어도, 바뀌는 사이사이에 일정하기만 하면 직사각형 여러 개로 나뉩니다. 거리는 직사각형 넓이를 모두 더한 것입니다.
직접 풀어 보기
예제 1-1
정비 카트가 처음 10초 동안 4 m/s로, 그다음 5초 동안 6 m/s로 달렸습니다. 속도–시간 그래프는 어떤 모양이고, 15초 동안 간 거리는 몇 m일까요?
1단계: 그래프를 그린다. 0–10초에는 높이 4인 수평선, 10–15초에는 높이 6인 수평선입니다. 계단 모양입니다.
2단계: 직사각형마다 넓이를 구한다. 속도가 일정한 구간마다 거리는 속도 × 시간입니다.
3단계: 더한다. 두 구간을 이어서 달렸으니 거리도 이어서 더합니다. .
답: 계단 모양 그래프, 거리 70 m. 그래프 아래 두 직사각형 넓이의 합과 같습니다.
직접 풀어 보기
예제 1-2
거꾸로 물어봅니다. 열차가 8초 동안 일정한 속도로 달렸고, 속도–시간 그래프 아래 넓이가 120이었습니다. 이 열차의 속도는 몇 m/s이고, 시속으로는 몇 km일까요?
1단계: 넓이가 무엇인지 읽는다. 속도–시간 그래프 아래 넓이는 간 거리입니다. 8초 동안 120 m를 갔습니다.
2단계: 직사각형의 세로를 구한다. 가로 8, 넓이 120이므로 세로(속도)는 입니다.
3단계: 시속으로 바꾼다. 1 m/s는 시속 3.6 km이므로 .
답: 15 m/s, 시속 54 km.
이제 2회차 시운전 기록입니다. 첫 낙하 3초 동안 0.5초마다 찍힌 속도는 이렇습니다.
| 시간 (초) | 0 | 0.5 | 1 | 1.5 | 2 | 2.5 | 3 |
|---|---|---|---|---|---|---|---|
| 속도 (m/s) | 0 | 4.9 | 9.8 | 14.7 | 19.6 | 24.5 | 29.4 |
0.5초마다 4.9 m/s씩 늘어납니다. 미분 강의에서 본 대로 첫 낙하의 속도는 입니다(미분 10교시). 속도가 계속 변하니 직사각형 하나로는 안 됩니다.
은재 이모의 방법은 이렇습니다. 3초를 0.5초짜리 칸 6개로 자릅니다. 칸 하나 안에서는 속도가 크게 변하지 않으니, 한 칸 동안은 속도가 일정하다고 치고 그 칸의 거리를 직사각형 넓이로 어림합니다. 그리고 여섯 칸을 더합니다.
문제는 "칸 안의 어느 속도를 쓰느냐"입니다. 가장 자연스러운 선택은 칸이 시작할 때의 속도입니다. 예를 들어 1–1.5초 칸에서는 1초 때의 속도 9.8 m/s를 씁니다. 이것을 왼쪽 끝 어림이라고 부릅니다. 그래프에서 칸의 왼쪽 끝 높이로 직사각형을 세우기 때문입니다.
| 칸 (초) | 0–0.5 | 0.5–1 | 1–1.5 | 1.5–2 | 2–2.5 | 2.5–3 |
|---|---|---|---|---|---|---|
| 쓰는 속도 (m/s) | 0 | 4.9 | 9.8 | 14.7 | 19.6 | 24.5 |
| 어림 거리 = 속도 × 0.5 (m) | 0 | 2.45 | 4.9 | 7.35 | 9.8 | 12.25 |
여섯 칸을 더하면
즉 36.75 m입니다. 칸이 끝날 때의 속도를 쓰면 오른쪽 끝 어림이 됩니다. 이번에는 4.9부터 29.4까지 여섯 개를 씁니다.
같은 기록인데 어림이 36.75 m와 51.45 m로 14.7 m나 벌어졌습니다. 어느 쪽이 맞는지, 아니면 둘 다 틀렸는지는 다음 절에서 봅니다.
아래 실습대의 위 그래프는 첫 낙하의 속도 (남색 직선)입니다. 가로축은 시간(초), 세로축은 속도(m/s)입니다. 회색 점선 상자는 앞으로 쌓을 칸입니다. '쌓아 보기'를 누르면 칸마다 주황 막대가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자라나고, 다 자란 막대는 남색으로 바뀝니다. 막대 위의 주황 점은 그 막대의 높이로 쓴 속도입니다. 아래 띠에서는 주황 열차가 "그 칸의 속도로 달렸다"고 본 위치(어림)이고, 회색 점선 열차가 실제 위치 입니다. 오른쪽 조작판의 '간격 Δt' 슬라이더로 칸의 폭을 1초부터 0.01초까지 바꾸고, '막대 높이로 쓰는 속도' 칩으로 왼쪽 끝·오른쪽 끝·가운데를 고릅니다. '한 칸씩'은 막대를 하나씩 쌓습니다. 다 쌓은 결과는 오른쪽 표에 남습니다.
칸 0 / 6
쌓인 거리
0 m
실제로 떨어진 거리 0 m
| 어림 | 거리 (m) |
|---|---|
| 왼쪽 끝 | · |
| 오른쪽 끝 | · |
| 가운데 | · |
| 참값 | 44.1 |
'쌓아 보기'를 누르면 0.5초 칸마다 속도 막대가 하나씩 쌓이고, 열차가 그 칸의 거리만큼 움직입니다.
직접 풀어 보기
예제 1-3
같은 첫 낙하를 1초 간격(칸 3개)으로 어림해 보세요. 1초 때 속도는 9.8 m/s, 2초 때는 19.6 m/s, 3초 때는 29.4 m/s입니다. 왼쪽 끝 어림과 오른쪽 끝 어림은 각각 몇 m일까요?
1단계: 칸을 나눈다. 0–1초, 1–2초, 2–3초의 세 칸이고, 폭은 모두 1초입니다.
2단계: 왼쪽 끝 어림. 칸이 시작할 때의 속도 0, 9.8, 19.6을 씁니다.
3단계: 오른쪽 끝 어림. 칸이 끝날 때의 속도 9.8, 19.6, 29.4를 씁니다.
답: 왼쪽 끝 29.4 m, 오른쪽 끝 58.8 m. 0.5초 간격(36.75 m, 51.45 m)보다 두 어림이 훨씬 멀리 벌어져 있습니다. 칸이 굵을수록 어림이 거칩니다.
어림이 두 개 나왔습니다. 실제 거리는 어디에 있을까요? 한 칸만 떼어 놓고 봅시다. 2–2.5초 칸에서 열차의 속도는 19.6 m/s에서 24.5 m/s로 계속 늘어납니다. 그러니 이 칸 안의 어느 순간에도 속도는 19.6 이상, 24.5 이하입니다.
모든 칸에서 같은 일이 일어나니, 여섯 칸을 더해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래프로 보면 더 분명합니다. 왼쪽 끝 막대는 모두 직선 아래에 있습니다. 칸마다 직선과 막대 사이에 빈 삼각형이 하나씩 남습니다. 오른쪽 끝 막대는 모두 직선 위로 삐져나옵니다. 실습대 아래 띠에서도, 왼쪽 끝 어림 열차는 실제 열차보다 늘 뒤처지고, 오른쪽 끝 어림 열차는 늘 앞서 갑니다.
속도가 늘어나는 동안에는 왼쪽 끝 어림이 실제보다 작고, 오른쪽 끝 어림이 실제보다 큽니다. 속도가 줄어드는 동안에는 거꾸로입니다(연습 문제 5). 어느 경우든 참값은 두 어림 사이에 갇힙니다.
두 어림의 차이는 얼마일까요? 두 표를 나란히 놓으면 오른쪽 끝 막대들은 왼쪽 끝 막대들을 한 칸씩 왼쪽으로 민 것과 같습니다. 4.9부터 24.5까지는 두 합에 똑같이 들어 있고, 다른 것은 왼쪽 끝에만 있는 처음 속도 0과 오른쪽 끝에만 있는 마지막 속도 29.4뿐입니다. 그래서
입니다. 일반적으로 늘기만 하는(또는 줄기만 하는) 속도라면
입니다. 여기서 (델타 티)는 칸 하나의 폭, 곧 시간 간격입니다. 이 식에서 중요한 것은 차이가 에 비례한다는 점입니다. 간격을 반으로 줄이면 갇힌 범위도 반으로 줄어듭니다.
은재 이모의 한마디
어림이 하나면 얼마나 틀렸는지 몰라. 작게 어림한 것과 크게 어림한 것 두 개가 있으면, 참값이 그 사이에 갇혀. 그다음엔 그 틈을 좁히면 돼.
직접 풀어 보기
예제 1-4
정비 카트의 속도를 1초마다 적었더니 이랬습니다. 카트는 이 4초 동안 점점 빨라졌습니다.
| (초) | 0 | 1 | 2 | 3 | 4 |
|---|---|---|---|---|---|
| (m/s) | 2 | 3 | 5 | 6 | 8 |
도윤은 이렇게 풀었습니다. 어디가 틀렸을까요?
1초마다 속도 × 1초를 더하면 된다. . 그러므로 4초 동안 24 m를 갔다.
틀린 곳: 칸의 수. 기록 점은 5개지만, 0–4초를 1초씩 자른 칸은 4개입니다. 속도 5개를 모두 더하면 칸 하나를 더 센 셈입니다(4–5초 칸까지 달린 것처럼).
1단계: 왼쪽 끝 어림. 칸마다 시작 속도 2, 3, 5, 6을 씁니다. .
2단계: 오른쪽 끝 어림. 칸마다 끝 속도 3, 5, 6, 8을 씁니다. .
3단계: 참값의 범위. 카트가 계속 빨라졌으니 실제 거리는 두 어림 사이에 있습니다. 차이 은 와 같습니다.
답: 칸은 4개인데 속도 5개를 더했다. 실제 거리는 16 m보다 많고 22 m보다 적다. 24 m는 그 범위 밖이라 확실히 틀린 값입니다. "점의 수 = 칸의 수 + 1"을 기억하세요.
참값을 더 좁게 가두려면 간격을 줄입니다. 실습대의 간격 슬라이더를 움직여 얻은 값을 모으면 이렇습니다.
| 간격 (초) | 칸 수 | 왼쪽 끝 어림 (m) | 오른쪽 끝 어림 (m) | 차이 (m) |
|---|---|---|---|---|
| 1 | 3 | 29.4 | 58.8 | 29.4 |
| 0.5 | 6 | 36.75 | 51.45 | 14.7 |
| 0.25 | 12 | 40.425 | 47.775 | 7.35 |
| 0.1 | 30 | 42.63 | 45.57 | 2.94 |
| 0.01 | 300 | 43.953 | 44.247 | 0.294 |
| 0.001 | 3000 | 44.0853 | 44.1147 | 0.0294 |
차이 열은 언제나 입니다. 간격을 10분의 1로 줄이면 갇힌 범위도 10분의 1로 줄어듭니다. 0.01초 간격이면 참값은 43.953 m와 44.247 m 사이, 0.001초 간격이면 44.0853 m와 44.1147 m 사이입니다. 두 어림이 양쪽에서 조여 들어가는 수는 44.1입니다.
오 팀장에게 줄 답이 나왔습니다. 2회차 첫 낙하에서 열차는 44.1 m 떨어졌습니다. 1회차 기록 m와 같습니다. 레일은 멀쩡하고, 고장 난 것은 센서입니다.
칩의 세 번째, 가운데 어림은 칸의 한가운데 시각의 속도를 씁니다. 0–0.5초 칸이면 0.25초 때의 속도 m/s를 쓰는 식입니다. 0.5초 간격으로 계산하면 칸마다의 어림 거리는 1.225, 3.675, 6.125, 8.575, 11.025, 13.475 (m)이고, 합은 정확히
입니다. 간격이 1초여도, 0.01초여도 가운데 어림은 언제나 44.1 m입니다. 이유는 그래프에 있습니다. 속도 그래프가 직선이라서, 칸마다 막대 윗변이 직선과 칸의 한가운데에서 엇갈립니다. 왼쪽 반에서 막대가 직선 위로 넘친 삼각형과, 오른쪽 반에서 모자란 삼각형이 꼭 같은 크기라 서로 메워집니다. 그래프가 휘어 있으면 가운데 어림도 조금 어긋납니다. 그 이야기는 2교시에 실습대로 봅니다.
직접 풀어 보기
예제 1-5
오 팀장이 묻습니다. "0.5초 간격으로는 14.7 m나 벌어지잖아. 왼쪽 끝 어림과 오른쪽 끝 어림의 차이를 1 m 아래로 만들려면 간격을 얼마로 해야 해? 3초를 똑같이 나누는 간격 중에 골라 봐."
1단계: 차이의 식. 늘기만 하는 속도에서 (오른쪽 끝) − (왼쪽 끝) 입니다.
2단계: 부등식. 이어야 하므로
입니다.
3단계: 3초를 나누는 간격 고르기. 0.05초(60칸)는 0.034보다 커서 안 됩니다(차이 1.47 m). 0.03초(100칸)이면 차이가 m입니다.
답: 0.034초보다 짧게. 예를 들어 0.03초 간격(100칸)이면 차이 0.882 m. 이때 두 어림은 43.659 m와 44.541 m입니다. 둘 다 44.1에서 0.441 m씩 떨어져 있습니다.
간격을 한없이 줄이면 막대들의 윗변이 직선에 딱 붙고, 막대를 모두 합친 모양은 속도 그래프 아래 도형 그 자체가 됩니다. 첫 낙하에서 그 도형은 밑변 3, 높이 29.4인 직각삼각형입니다. 넓이를 구하면
입니다. 막대를 3000개 쌓아 조여 들어간 값과 같습니다. 정리하면 이렇습니다.
속도–시간 그래프에서, 시각 부터 까지 그래프와 가로축 사이의 넓이는 그동안 이동한 거리와 같다.
시각 까지로 넓혀도 됩니다. 밑변 , 높이 인 삼각형의 넓이는 입니다. 미분 강의 첫날부터 써 온 낙하 거리 이 바로 속도 그래프 아래 넓이였습니다. 미분 강의에서는 거리 를 미분해서 속도 를 얻었습니다. 오늘은 속도에서 출발해 넓이를 재서 거리를 되찾았습니다. 이렇게 변화율을 잘게 잘라 모아 원래의 양을 되찾는 계산을 적분(integral) 이라고 합니다. 3교시에서 이 두 방향이 정확히 서로 거꾸로라는 것을 보게 됩니다.
넓이가 "모은 양"이 되는 것은 속도와 거리에만 해당하지 않습니다. 가로 × 세로의 단위가 무엇인지만 보면 됩니다.
| 세로축 (변화율) | 가로축 | 그래프 아래 넓이 |
|---|---|---|
| 속도 (m/s) | 시간 (s) | 이동 거리 (m) |
| 물탱크에 물이 들어오는 빠르기 (톤/시간) | 시간 (시간) | 들어온 물의 양 (톤) |
| 전기를 쓰는 빠르기, 전력 (kW) | 시간 (h) | 쓴 전기의 양 (kWh) |
| 입장객이 들어오는 빠르기 (명/분) | 시간 (분) | 들어온 사람 수 (명) |
그래프 아래가 삼각형이나 사다리꼴이면 넓이 공식으로 바로 구합니다. 곡선이면 아직은 직사각형을 쌓아 어림하는 수밖에 없습니다. 곡선 아래 넓이를 정확히 구하는 방법이 이 강의의 앞부분(2–5교시)입니다.
| 기호 | 읽는 법 | 뜻 |
|---|---|---|
| 브이 티 | 시각 에서의 속도 | |
| 델타 티 | 칸 하나의 시간 폭 (시간 간격) | |
| 브이 티 곱하기 델타 티 | 한 칸 동안 속도가 로 일정하다고 칠 때 간 거리 = 막대 하나의 넓이 |
직접 풀어 보기
예제 1-6
그래프를 읽어 봅니다. 유성 열차의 속도–시간 그래프가 이렇게 생겼습니다.
10초 동안 열차가 간 거리는 몇 m일까요?
1단계: 그래프 아래 도형을 나눈다. 0–4초는 밑변 4, 높이 8인 삼각형, 4–10초는 가로 6, 세로 8인 직사각형입니다.
2단계: 넓이를 구한다.
3단계: 더한다. .
답: 64 m. 처음 4초의 평균속도는 m/s로, 처음 속도와 나중 속도의 한가운데입니다. 속도가 직선으로 변할 때만 성립하는 성질입니다.
직접 풀어 보기
예제 1-7
설계실 과제. 새 롤러코스터 유성의 발사 트랙에서, 열차가 출발하고 4초 동안의 속도를 1초마다 쟀습니다. 열차는 이 동안 계속 빨라졌습니다.
| (초) | 0 | 1 | 2 | 3 | 4 |
|---|---|---|---|---|---|
| (m/s) | 0 | 6 | 11 | 15 | 18 |
발사 트랙의 길이는 55 m입니다. 열차가 4초 안에 트랙 끝을 넘어가는지 판단하세요. 속도는 이 다섯 값밖에 모릅니다.
1단계: 무엇을 비교해야 하는지 정한다. 실제 거리를 정확히는 모릅니다. 그래도 "55 m보다 확실히 짧다"고 말할 수 있으면 충분합니다. 그러려면 실제보다 크게 어림한 값이 필요합니다.
2단계: 어느 어림이 큰 쪽인지 고른다. 속도가 계속 늘었으니 오른쪽 끝 어림이 실제보다 큽니다.
3단계: 왼쪽 끝 어림도 구해 범위를 적는다. . 실제 거리는 32 m보다 많고 50 m보다 적습니다.
답: 4초 동안 간 거리는 50 m보다 적으므로 55 m 트랙 끝을 넘지 않는다. 참값 하나를 몰라도, 큰 쪽 어림 하나로 "충분하다"를 증명했습니다. 2교시에 브레이크 구간을 이 방법으로 판정합니다.
도윤이 보고서 한 장을 내밉니다. "2회차 첫 낙하 44.1 m요. 1회차와 같아요. 0.001초 간격으로 쪼개면 44.0853 m와 44.1147 m 사이에 갇히고, 속도 그래프 아래 삼각형 넓이로 재면 딱 44.1이에요." 오 팀장이 바로 무전기를 듭니다. "레일 점검 취소. 센서 업체 불러." 은재 이모가 커피를 한 모금 마시며 말합니다. "직선이라 운이 좋았어. 다음엔 삼각형으로 안 끝나는 그래프가 올 거야."
도윤의 미분 노트
속도가 일정하면 거리 = 속도 × 시간 = 속도–시간 그래프 아래 직사각형의 넓이. 단위는 (m/s) × (s) = m.
속도가 변하면 시간을 Δt 칸으로 잘라, 칸마다 속도가 일정하다고 치고 직사각형을 쌓는다. 점이 n + 1개면 칸은 n개.
늘어나는 속도: 왼쪽 끝 어림 < 참값 < 오른쪽 끝 어림. 줄어드는 속도는 거꾸로. 두 어림의 차이는 Δt × (마지막 속도 − 처음 속도).
첫 낙하 0.5초 간격 36.75 m와 51.45 m, 0.01초 간격 43.953 m와 44.247 m. 간격을 줄이면 44.1 m로 모인다. 직선이라 가운데 어림은 늘 44.1 m.
속도 그래프 아래 넓이 = 이동 거리. 변화율을 잘게 잘라 모아 원래 양을 되찾는 것이 적분이다.
시험에서 이걸 만나면: 속도–시간 그래프가 직선 조각이면 삼각형·사다리꼴 넓이로, 기록 표만 있으면 칸 수부터 세고 왼쪽 끝·오른쪽 끝 어림으로 범위를 잡는다.
퇴근 무렵, 오 팀장이 다른 서류를 들고 다시 옵니다. "센서 건은 끝났고. 이번엔 마지막 직선의 자기 브레이크야. 25 m/s로 들어와서 v(t) = 25e^(−0.3t)로 줄잖아. 5 m/s까지 떨어지는 동안 몇 m 가? 브레이크 구간이 70 m인데 그걸로 충분해?" 도윤이 그래프를 떠올립니다. 이번에는 직선이 아니라 휘어진 곡선입니다. 삼각형 공식은 못 씁니다. "막대를 쌓으면 되는데… 수백 개를 손으로 더해요?" 은재 이모가 화이트보드에 커다란 그리스 문자 하나를 씁니다. "길게 더하는 걸 짧게 쓰는 기호부터 배우자." 2교시에서는 시그마(Σ) 기호로 리만 합을 쓰고, 막대를 한없이 가늘게 할 때 다가가는 값에 정적분이라는 이름을 붙입니다.
새 교시·새 강의 소식 받기
이 강의에 새 교시가 더해지거나 이어지는 강의가 열리면 이메일로 알려 드려요.
R
ReflexKR
눌러 보며 배우는 파이썬과 Reflex. 모든 예제는 Reflex 0.10.0에서 직접 실행해 확인했습니다.
ReflexKR은 배너 광고 없이 무료로 운영돼요. 도움이 되셨다면 커피 한 잔으로 응원해 주세요.
© 2026 ReflexKR · Since 2026 · CC BY-NC 4.0
질문과 답변
이 교시에서 궁금한 점을 남겨 주세요. 모든 언어 페이지의 질문이 함께 모입니다.